사단법인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약칭 한보총)는 추석 전후를 기해 고용노동부에서 추진하는 산업안전보건 집중관리에 동참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데 나섰다.

최근 발생한 연도별 산업재해 추이를 살펴보면 추석 연휴가 있는 달에 산재가 많이 발생하고, 추석 연휴 직전과 직후에 사망 사고가 특히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에는 추석 전후로 중대재해 발생이 40% 증가하였고, 9월 4째주에는 17명 사망으로 급증하여 안전에 대한 관심이 더욱 필요한 때이다.

50인 미만 사업장의 중대재해 발생 건수도 최근 3년간 추석 전후 10일의 기간동안 건설·제조·물류업에서 평소보다 20%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고용부에서는 ‘추석연휴 대비 중대재해 위기경보’를 발령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보총 정혜선 회장은 ‘금년 추석 연휴는 예년보다 기간이 길어 작업을 서둘러 진행할 수 있으므로, 안전을 소홀히 할 우려가 있다’고 말하고, ‘한보총에 소속된 71개 단체를 통해 추석 연휴 전후로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추진하겠다’고 하였다.

한보총은 고용부에서 발표한 중대재해 사이렌을 보급하고, 한보총 관련단체 홈페이지에 게시하며, 소속 단체의 직원 및 회원들에게 적극적인 안내를 시행하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