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한형용 기자] ‘중대재해처벌법’이 산업재해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인식이 1년전과 비교해 10% 이상 낮아졌다.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한보총)은 31일 ‘산업재해와 중대재해법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중대재해처벌법의 산재예방 효과./ 자료 :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 제공 |
조사에 따르면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기 이전인 지난해 1월 조사에서는 77.5%가 산업재해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지만, 1년이 지난 현재는 17.3%p가 감소한 60.2%로 나타났다.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33.5%로 집계됐다.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연령별로는 40대에서 66.2%로 높게 나타났으며, 산업분야에서는 농・임・어・축산업에서 66.3%로 집계됐다.
산업재해를 감소하기 위한 대책으로는 정부의 철저한 감독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28.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사업주의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25.0%로 뒤를 이었다. 산업안전보건 제도를 강화해야 한다는 답변은 18.9%로 집계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한 ARS 전화로 진행했다. 조사 대상은 전국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1001명 (응답률 : 2.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다.
출처: 한형용기자 je8day@ (https://www.dnews.co.kr/)